백지영 "댄스가수 다시 하고 싶다, '탑골 청하'라는 말 재밌어" (인터뷰)

입력 2019-10-05 08:30  


가수 백지영이 댄스 음악에 대한 변함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백지영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새 미니앨범 '레미니센스(Reminiscence)'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보컬을 자랑하는 백지영은 2006년 '사랑 안해'를 시작으로 '총맞은 것처럼', '사랑 하나면 돼', '잊지 말아요' 등 다수의 발라드곡을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명불허전 '발라드의 여왕'으로 정상의 자리에 있지만 백지영 하면 댄스도 빼놓을 수 없다.

여전히 시원시원한 안무를 소화해내며 '대쉬(Dash)'를 부르던 백지영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일까. 2009년에 그룹 2PM 옥택연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댄스곡 '내 귀에 캔디'는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댄스곡을 다시 할 생각이 없냐는 물음에 백지영은 "아주 많다"라며 밝게 웃었다. 그는 "예전부터 하고 싶었는데 댄스를 하고 싶어서 곡을 받아보면 컬래버레이션이 많이 들어온다"며 "지금 내가 어떤 남자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을 하기에는 나이 차이가 너무 나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택연이랑도 딱 띠동갑이었다. 연기력이 뛰어나서 감정 몰입이 잘 되면 모르겠지만 택연이 정도의 나이 차이가 맥스인 것 같다. 컬래버레이션 곡이 많이 나와서 댄스를 더 못하는 것도 있다. 작곡가분들도 거의 그룹에 맞춰 쓰다보니 댄스곡 흉년이긴 하다. 나이가 꽤 있는 여자 솔로가 댄스를 하는 경우도 극히 드물지 않냐"고 말했다.

백지영은 롤모델로 엄정화를 꼽았다. 그는 "'드리머(Dreamer)'라는 곡이 나왔을 때 정화 언니가 앨범을 직접 줘서 보고 들었다. 언니는 수익 같은 걸 생각하지 않고, 표현하고 싶은 걸 위해 많은 걸 감내하며 노력한다. 정말 너무 대단해보인다. 그래서인지 그 앨범에 애정이 너무 많더라. 당시 녹음할 때 목 상태가 최상이 아니었는데도 해내는 걸 보면서 나한테 인생이자 음악하는 여자 가수로서 롤모델이 있다면 난 정화언니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퍼포먼스를 인정 받고 있는 후배 가수들의 활약 역시 기쁘다는 백지영. "너무 좋다"고 말문을 연 그는 최근 화제인 '온라인 탑골공원'에 대해 언급하며 "얼마 전에 내가 탑골 청하, 이정현이 조선의 레이디가가, 별이 탑골 아이유라는 말을 들었다. 비교하면서 보는 게 굉장히 유쾌하고 재미있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 내가 춤 췄던 모습을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밀고 당기는 것 없이 힘으로만 밀어 붙였다. 지금의 청하가 훨씬 디테일하다. 그렇지만 과거의 감성을 좋게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여자 솔로 가수들이 계속 나와주고 인기를 얻고 있다. 댄스 외에 에일리, 린, 윤미래처럼 보컬 솔로들도 꾸준히 활동해주고 있어서 굉장히 힘이 되고 고맙다"고 전했다.

백지영의 새 미니앨범 '레미니센스'는 4일 오후 6시에 공개됐다. 타이틀곡 '우리가'는 백지영의 절절한 보컬을 느낄 수 있는 발라드로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지성이 출연하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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